암호화폐,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 투자해도 될까?

심개의 개발노트 2019. 7. 1. 15:00
요즘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평소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던 분들이 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면 늦은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비트코인이 탄생하고 지금까지의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투자는 스스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기에 신중히 판단해주세요.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게임에서 사용될 돈으로만 생각했고 가격도 1달러가 안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크고 작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부터입니다. 이때는 제가 대학생이였는데요. 수업 시간에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관심이 생겨서 알아봤습니다. 당시 가격이 20~30만원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비트코인이 특정 집단에 의해 자금을 세탁하거나 환전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큰 상승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 큰 상승장이 왔고 10배가 넘는 가격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이후 마운트콕스라는 일본 거래소 해킹 사태 이후 엄청난 하락을 맞이하면 2~3년정도 큰 암흑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암흑기가 지나고 슬금슬금 오르던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고 이후 2017~2018년동안 엄청난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이 상승이 끝나고 또 다시 하락하면서 2018년까지 꾸준히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손실을 입히고 요즘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특정 세력이나 이익집단에 의해서 시장이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약한 시장입니다. 가격이 상승한다고 정확히 왜 상승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대부분 경제가 후행성지표이지만 비트코인은 더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개입니다. 2100만개중 현재 1900만개정도가 발행되었고, 이후 일부는 콜드 월렛에 들어가 있고, 이중 일부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분실된 경우도 있지만.. 현재 가격으로 비트코인의 시총을 계산해보면 1700만개 X 1460만원 (2019.06.29 일 기준) = 248조 2천억이 됩니다. 이는 현재 삼성전자 시총인 280조 6천억보다 작은 숫자입니다. 삼성전자는 한 나라의 기업의 시총이고 비트코인은 미래의 자산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의 시총입니다. 물론 이 둘을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겠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이 사용되고 돈이 된다면 이정도 시총으로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화폐의 어느정도 가치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 금과 한번 비교해볼까요? 금은 전세계에서 가치를 저장하고 보증하는 수단이죠. 현재 금의 시총이 약 9000조가 넘는데요. 비트코인의 가치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차이가 크게 나요. 하지만 금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이동이 어렵고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달러가 발행되는 계기가 되었죠. 현재는 각 나라 중앙은행에서 국가의 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위치가 된다면 현재의 시총으로 이를 대변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때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그냥 단순히 도박성 돈놀이일뿐이다라고 결정이 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엄청난 하락을 맞으며 역사에서 사라지겠죠. 많은 사람들이 튤립버블을 이야기하며 비트코인은 거짓된 사기극이라고 하였는데요. 
과연 미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의문입니다.